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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꿈꾸는 NC의 10월 첫 승을 책임진 에이스 루친스키 - 스포츠동아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NC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외국인투수 드류 루친스키(33)가 5강 싸움중인 NC 다이노스에 10월 첫 승을 책임졌다.

루친스키는 6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해 7이닝을 3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개인 7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낸 그는 시즌 14승(8)으로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과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2.85에서 2.72로 낮춰 이 부문에선 3위로 점프했다.

주축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5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NC는 이달 들어 3무1패를 기록한 끝에 첫 승리를 챙기며 웃었다. SSG 랜더스에 승률에서 뒤져 7위를 유지한 NC는 5위 키움을 한 경기차로 압박했다.

지난달 30일 창원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던 그는 10월 첫 선발등판에서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최고 구속 152㎞의 직구(38개)와 주무기인 투심(26개), 커터(17개)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KT 타선을 잠재웠다. 3회말 1사 2루, 7회말 2사 1·2루 등 2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잡아내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NC는 3회초 2사 3루서 3번타자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치열했던 1점차 경기는 9회초 NC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NC는 선두타자 양의지의 좌전안타 출루에 이어 애런 알테어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보내기 번트에 이어 고의 4구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준영의 타구는 유격수 땅볼이 됐다. 이번에도 실책이 나오면서 한 번에 2점을 보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9회말 1사 후 강백호와 제라드 호잉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 2점차로 쫓기자 마무리 이용찬을 호출했다. 전날(5일)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키지 못한 그는 오윤석에서 좌전안타를 내주는 등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0세이브 째를 챙긴 이용찬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한 첫 번째 NC 선수가 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7이닝을 완벽하게 투구해 상대 타선을 막은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다. 불펜도 잘 막아줬고, 이용찬의 개인통산 100세이브도 축하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친스키는 “팀 상황이 좋지 않아 이달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는데 오늘 이겨서 기쁘다. 불펜과 야수 모두 도움을 많이 줬다”며 “승리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내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팀에 도움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 남은 경기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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