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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 축구·해외리그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2020∼202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카이 하베르츠 결승골…1-0 승
첼시, 통산 두 번째 유럽 정상
투헬 감독은 첫 챔스 우승 달성
첼시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첼시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첼시가 9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이 하베르츠(22)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챔스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유럽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지난 2011∼2021시즌 챔스 결승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이날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챔스 결승에 진출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첼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프랭크 램퍼드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첼시는 리그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했다. 결국 램퍼드 감독은 경질됐고, 투헬 감독은 위기의 첼시를 구하기 위해 지난 1월 긴급 투입된 소방수였다. 투헬 감독은 특유의 유연한 전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첼시를 재편했다. 특히 스리백을 중심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스리백을 장착한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29경기에서 단 16골만 내주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실점이 적었다. 이날도 첼시의 짠물 수비가 빛났다. 첼시는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공쇄를 봉쇄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맨시티도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39분 첼시 수비의 핵심인 티아구 시우바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이적생 하베르츠였다.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올 시즌 첼시에 합류한 하베르츠는 이날 전반 42분 메이슨 마운트(22)가 중원에서 날카롭게 패스한 공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첼시의 미래로 꼽히는 젊은 유망주들이 만들어낸 결승골이었다. 첼시는 1-0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패배로 다시금 챔스에서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태로,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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