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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16득점 대활약…현대모비스, 오리온에 4쿼터 역전승 - MSN

현대모비스 이우석(오른쪽)이 2일 오리온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 경향신문 현대모비스 이우석(오른쪽)이 2일 오리온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경기 종료 2분14초 전. 신인 가드 김동준(현대모비스)의 3점슛이 터졌다. 67-69로 뒤지던 울산 현대모비스가 70-69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양 오리온은 빠른 공격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승현의 슛이 불발됐다. 수비리바운드를 낚은 현대모비스는 시간을 충분히 썼다. 공격제한시간 24초가 끝날 때 이우석이 슛을 쐈다. 가로막은 오리온 이대성의 수비를 뚫고 흔들리며 한 손으로 쏜 중거리슛이 림을 통과했다. 파울까지 얻은 이우석이 자유투 1개를 보태면서 73-69. 남은 1분21초 동안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4위 전쟁’에서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오리온을 73-69로 눌렀다. 공동 4위로 마주한 오리온을 꺾으면서 현대모비스는 1경기 차 앞선 단독 4위가 됐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팽팽한 기세를 이어갔다.

가드 이우석이 1쿼터에만 7득점을 올려 기선을 잡은 뒤 4쿼터 결정적인 5득점을 더해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대활약했다. 이우석은 2년차로 신인 자격을 갖추고 있다. 올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이정현(오리온·9득점 5리바운드)과 대결에서 이날은 이우석이 승리했다.

막내의 활약에 함지훈이 3쿼터에만 9득점을 넣으며 14득점, 라숀 토마스가 1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인 김동준(7득점)과 최진수(6득점)도 힘을 보탰다.

양 팀은 리바운드에서도 34-34, 슛 성공률에서도 45%-44%로 내내 팽팽한 대결을 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18-15로 앞섰으나 2쿼터는 오리온이 34-3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오리온에게 3점슛 3개를 내주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1-9로 밀리면서 현대모비스는 55-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1·2년차 막내 이우석과 김동준이 포문을 열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56-62에서 둘이 차례로 2점슛을 넣어 60-62로 쫓자 김국찬이 3점슛을 꽂아넣어 63-62로 역전했다. 이후 접전을 주고받다 65-69로 다시 뒤졌지만 라숀 토마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바로 골밑슛을 넣어 67-69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동준의 역전 3점슛과 이우석의 결정적인 쐐기슛이 나왔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으로 69점째를 넣은 이후 나머지 5분6초 동안 시도한 7개의 슛이 모두 불발된 끝에 역전패 당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2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성(18득점)과 이승현(11득점)은 이날도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9-65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정희재(17점 7리바운드)와 이재도(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자기 몫을 했다. 2라운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권을 벗어난 LG는 12승(16패)째를 챙겨 한국가스공사와 나란히 공동 7위가 됐다. 개막 이후 한국가스공사에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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