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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민채,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최종 4위 - 문화일보

스핀 실수로 0점 처리… 어텐션·롱에지 겹치며 입상 실패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김민채(15·신목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아쉽게 입상을 놓쳤다.

김민채는 25일 밤(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티볼리 홀에서 열린 2021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71점에 예술점수(PCS) 58.94점을 더해 121.65점을 얻었다. 김민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83점을 따냈고 총점 192.48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린지 손그린(미국·193.77점)에 1.29점 밀렸다. 김민채는 마지막 연기 과제인 레이백 스핀을 처리하지 못해 0점에 머물렀다.

아델리아 페트로시안(210.57점)이 정상에 올랐고, 소피아 사모델키나(이상 러시아·206.67점)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13세’ 신지아(영동중)는 총점 178.65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김민채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러츠 점프에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김민채는 트리플 루프는 문제없이 뛰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또다시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김민채는 그리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러츠 점프에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를 손해봤다.


김민채는 특히 스텝 시퀀스를 마친 뒤 마지막 과제인 레이백 스핀을 앞두고 연기에 혼선이 온 듯 다리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어정쩡한 스핀 자세로 연기를 마쳤다. 김민채는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어텐션과 한 차례 롱에지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레이백 스핀까지 놓치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반면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최종 6위까지 올랐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어텐션이나 롱에지 없이 7차례 점프 요소에서 가산점을 얻은 데 이어 3차례 스핀과 1차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소화하는 좋은 연기를 펼쳤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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