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왼쪽).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방송 'Sic Noticias'는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김민재와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4500만유로(약 608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했다. 세부 내용이 남았지만 계약은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내용도 비교적 구체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2월까지 베이징과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에게 두 가지 옵션이 있다.
먼저 유벤투스와 베이징이 이번 여름 이적에 합의할 경우 김민재는 2022년 1월까지 사수올로로 임대 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로 베이징과 유벤투스가 당장 이적 합의가 안 될 경우, 김민재가 베이징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 그림이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2019년부터 중국의 베이징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작년 여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오퍼를 받았지만 이적료 등의 문제로 불발된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1350만유로의 오퍼를 넣었지만 거절당했다.
한편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유벤투스는 최근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등 슈퍼스타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수비진에 조르지니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이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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