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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우승 고지에 성공적 착륙 - 경인일보

대한항공 점보스 '우리가 챔피언'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서울 우리카드 위비의 5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5전 3승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1.4.17 /연합뉴스

V리그 챔프전 5차 우리카드 꺾어
한선수·정지석 등 조화 이뤄 성과
산틸리 감독은 유럽무대 복귀할듯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4차례 도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끝난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도 제패하면서 첫 통합 우승을 일궜다. 대한항공은 앞선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통합 챔프 도전 7년 만에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남자 프로배구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 사령탑에 오른 첫 시즌에 구단의 오랜 숙원을 풀어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신예 임동혁 등이 조화를 이루며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했고, 이는 시즌 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정규리그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의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우리카드로 결정됐고, 최종 5차전에 가서야 승패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1승2패로 몰린 4차전에서 우리카드의 주포 알렉스가 복통으로 경기에 빠진 가운데, 주전으로 기용된 임동혁의 활약으로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5차전에서도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대한항공은 2·3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따내며 전세를 뒤집어 최종 승자가 됐다.

팀 동료 요스바니(27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점을 올린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6표를 획득해 요스바니(8표)를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를 줄이며 팀에 밝은 미래를 안겼으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산틸리 감독은 다음 시즌엔 대한항공과 1년 계약을 마치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무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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