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 중 근육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손흥민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반 19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 했다. [런던=AP/뉴시스]
계속된 강행군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빡빡한 일정 속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15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8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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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찡그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팀 닥터와 잠시 대화를 나눴고, 전반 18분 만에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손흥민의 모습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 쉼 없이 달려온 손흥민이었기에 더 안타까운 결과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강행군을 펼쳤다. EPL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 대회 등 토트넘이 치른 45경기 중 40경기에 출전했다. 대부분이 교체가 아닌 선발 출전이었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경기만 결장한 뒤 비교적 빠르게 10일 만에 복귀한 바 있다.
손흥민의 부상 이탈은 갈 길 바쁜 토트넘에게도 대형 악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현재 16강 진행 중인 유로파리그에서도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프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40경기에 출전해 18골 1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에선 13골 9도움을 올렸다.영국 BBC는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이 팀 공격을 이끌던 공격 듀오(해리 케인-손흥민)의 절반을 잃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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