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 견인 - MBN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2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35분 41초를 뛰며 26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109-103으로 이겼다.
'ESPN'은 이번 트리플 더블이 그가 서른살이 된 이후 58번째 트리플 더블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문에서 제이슨 키드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또한 레이커스 선수로서 22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 코비 브라이언트를 넘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매직 존슨(138회), 2위는 엘진 베일러(24회)다.
이날 양 팀은 15번의 동점과 21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두 팀 모두 7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제임스가 레이업슛을 시도하자 켈든 존슨이 블록했는데 이를 카일 쿠즈마가 다시 잡아 팁인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34득점 11리바운드, 데니스 슈뢰더가 15득점, 쿠즈마가 11득점을 기록했다.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는 17분동안 11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도중 왼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 화이트, 존슨의 슈팅 시도가 연달아 빗나가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존슨이 26득점 10리바운드, 드로잔이 2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 2일 NBA 경기 결과
멤피스 108-93 샬럿
보스턴 93-96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83-93 댈러스
애틀란타 114-96 브루클린
시카고 96-126 밀워키
워싱턴 130-109 미네소타
레이커스 109-103 샌안토니오
피닉스 106-103 덴버
클리퍼스 100-106 유타
포틀랜드 123-98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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