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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소득보다 더 늘어나는 가계빚…일자리도 악화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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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부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2월 14~18일)에는 우리나라 가계의 살림 형편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나온다. 가계의 빚부담과 소득 양극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이번주 발표예정인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책 방안 등이 주목된다.

통계청은 17일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1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가구별 자산·부채·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해 소득 양극화 수준을 연간 단위로 측정한다.

문재인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지만 가계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작년 12월 발표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1.2% 늘어날 때 부채는 3.2% 증가했다. 가계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소득보다 3배 가량 빨랐던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작년보다 가계부채, 소득양극화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 지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16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발표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 3대 지표인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이 모두 악화했다. 15~64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42만1000명 감소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도 3.7%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16만4000명 증가해 102만8000명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15일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내놓는다. 앞서 9월에는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3115조8000억원으로 8월보다 14조2000억원(0.5%) 늘었다. 10월에도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속에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증가세로 시중 통화량이 계속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17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반기마다 진행되고 있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는 이번이 네번째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0.5%, 내년 물가상승률을 1.0%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내 경기가 개선되고 국제유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중에는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하방압력이 축소되고, 최근의 전월세 상승세 등도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17일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2분기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의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도 상당수 기업들이 매출 부진, 이익 축소 등 경영난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2021년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달에 한번씩 연간 48만원 한도로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제2차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을 수립·발표한다. 정부가 금융지원을 통해 연안여객선사들이 신규 선박을 건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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