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월 하나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첫 임무는 ‘디지털 전환 가속’을 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2년 반이 지난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더욱 강화되었고, 진정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난 2년 반 동안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비롯하여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및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CTO)로서 느낀 것은 모두가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지만 왜 데이터가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권에는 실제로 많은 데이터가 있고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나에게 필요한,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는 무엇인가 대한 질문을 해보면 때때로 막막함을 느끼곤 한다.
나는 데이터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모으려면 먼저 좋은 서비스를 발굴해야 하고, 이로 인해 늘어난 손님의 금융거래는 데이터가 되어서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한 씨앗이 되는 원리다.
이 책은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조직의 기업문화, 의사결정 구조, 일하는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 자동화 시대를 넘어서 지능화 시대에 맞는 전문가의 직무 구조 및 정의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데이터를 원유로 표현하곤 하는데, 이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원유를 바로 활용할 수 있을까. 원유는 정제해야만 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라는 원유가 넘치는 시대이기에 이를 정제하고 실제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July 22, 2020 at 06: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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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의 내 인생의 책]④인공지능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 정도희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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