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1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넣어 90-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6승11패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4위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13승13패)과 2.5경기차로 벌리면서 2위 서울 SK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반면 DB는 시즌 15패(12승)째를 당하며 7위로 미끄러졌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는 74-67로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지만, 허웅을 중심으로 펼친 DB의 반격에 고전했다.
DB 김종규가 약 2분을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한 뒤 KGC인삼공사는 86-86에서 변준형의 3점슛과 자유투 1개로 90-86, 4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허웅이 종료 28초 전 양희종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상황이 달라졌다.
DB는 곧바로 타이트한 수비로 공을 뺏어 역전했지만, 라인크로스가 선언돼 득점이 무효 처리됐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놓치면서 DB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DB는 20여초를 남기고 펼친 공격에서 상대의 수비에 막혀 슛조차 쏘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문성곤(18득점 9리바운드)과 전성현(16득점), 오세근(14득점), 변준형(13득점 9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허웅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뼈아픈 미스플레이를 펼쳤다. DB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25%(16개 시도해 4개 성공)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및 더 읽기 ( '3점슛 13개' KGC인삼공사, DB에 90-89 신승 - 파이낸셜뉴스 )https://ift.tt/3JoYUbY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3점슛 13개' KGC인삼공사, DB에 90-89 신승 - 파이낸셜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