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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고전 LG 수아레즈, 두산전 4.2이닝 2실점 패전 위기 [준PO1] - MBN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한국 무대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수아레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이후 박건우,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양석환-허경민-강승호에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첫 고비는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맞은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두산에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회초 1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강승호와 박계범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LG 타선이었다. LG는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수아레즈는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순항하던 수아레즈는 결국 5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1루 주자 박세혁의 2루 주자를 막지 못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를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박세혁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의 상황이 이어졌다.
LG 벤치는 여기서 결단을 내렸다. 수아레즈를 빼고 셋업맨 정우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정우영이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0-2로 벌어졌고 수아레즈의 자책점도 늘어났다.
수아레즈는 이날 최고구속 151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아쉬움 속에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마치게 됐다. 지난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가을야구 1선발로 낙점됐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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