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케인 가더라도 손흥민 지켜야 한다” 강조 - 스포츠경향

토트넘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의 레전드가 해리 케인이 이적할 경우 손흥민까지 놓치게 될까봐 우려했다.

1980년대 토트넘을 대표했던 그레이엄 로버츠는 22일 ‘풋볼 팬캐스트’에서 손흥민의 거취 문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케인의 이적 못지 않게 손흥민의 앞날도 팀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케인의 이적 여부가 손흥민의 마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리라 봤다.

로버츠는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를 지킬 필요가 있다”면서 “그들은 새로운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분이 손흥민이라면, 만일 케인이 팀을 떠난다고 했을 때, 그곳에 어떤 야망이 남아있겠나”라고 손흥민의 이탈을 걱정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케인의 이적 이슈로 어수선하다. 케인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한 뜻을 나타내면서 팀 분위기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카라바오컵 우승 실패, 리그에서는 유로파리그 티켓 마저 어려워지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간판 케인이 이적 의사를 내비치면서 토트넘은 그야말로 대 혼돈의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케인이 이적한다면 손흥민 역시 떠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토트넘 전설은 현실적으로 손흥민 잡기에 올인해야 한다면서 팀 걱정을 했다. 이 매체는 “과연 손흥민이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토트넘을 떠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면서 팬 투표까지 올렸다. 23일 오후 3시 현재 1000여명의 팬이 투표했는데 700명이 조금 넘는 팬들이 잔류를 점쳤다. 예상보다는 어쩌면 희망에 가까운 투표인지 모른다.

‘토트넘 사람들’이 케인의 이적 이슈와 그 이후를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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