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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인터뷰서 '전설' 퍼거슨 소환한 이유는? '솔샤르 우회 비판' - 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꺼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승점 49로 7위, 맨유는 승점 60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무리뉴 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맡기 전에 맨유의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실패한 뒤 그의 대체자로 부임한 사람이 지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솔샤르 감독은 나름 성공적으로 맨유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트로피가 없는 게 흠이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우승 여부로 팀의 발전을 평가할 수 없으며, 트로피에 집착하는 건 자존심이나 자만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의견을 두고 무리뉴 감독은 “그건 솔샤르의 의견일 뿐이다. 난 퍼거슨 감독이 (솔샤르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분명 확신한다. 솔샤르를 존중하지만 나도 생각이 다르다. 생각의 자유다. 그 생각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도 않으며, 솔샤르는 아무한테도 무례하게 구는 사람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의 보스이자 EPL 역사상 가장 성공한 퍼거슨의 생각은 같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이 왜 이와 같은 답변을 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이번에도 자존심을 위해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솔샤르와 다르게 맨유에서 트로피를 2차례 획득했다. 결과와 우승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무리뉴 감독의 철학상 트로피는 중요할 수밖에 없는 목표이기 때문에 솔샤르 감독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발언에 자존심을 더 지키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6-1 대승을 거두며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6-1이라는 결과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페널티킥으로 1-2로 졌고, 지난 시즌 홈에서도 1-1로 비겼다. 나는 이것이 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두 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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