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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위용' 류현진, 4이닝 무실점 완벽 투구 - YTN

'에이스의 위용' 류현진, 4이닝 무실점 완벽 투구
[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투구 수도 예정보다 훨씬 적어 50개를 넘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를 찍어 캠프에서의 몸만들기가 완성돼 가는 모습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타자를 예리한 커터로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에게는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냈습니다.

후속 타자를 뜬공 처리하면서 1회를 가볍게 마무리하더니 2회에도 디트로이트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무너뜨렸습니다.

강타자 카브레라를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두 타자 역시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첫 안타를 내준 3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줘 노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뜬공을 유도해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두 번째 상대한 1, 2번 타자를 또 한 번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쳤습니다.

4회에는 단 7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 / 4이닝 무실점 : 지금 몸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단 상대 타자들의 반응과 내가 오늘 중점적으로 던질 공을 많이 점검했습니다.]

투구 수는 49개에 불과했고, 38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제구로 볼넷은 한 개도 없이 삼진은 4개를 기록했습니다.

최고 구속 148km를 찍은 직구가 18개로 가장 많았지만 커터와 체인지업을 각각 12개, 커브도 7개를 곁들이면서 타자별로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습니다.

넉 점을 뽑은 토론토는 불펜의 호투가 더해지면서 류현진에게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이미 시즌 개막전 준비를 마친 것 같다"며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고 평가했고, 몬토요 감독도 "팀 내 젊은 투수들이 류현진을 배우고 있다"고 만족해했습니다.

류현진은 철저한 몸만들기로 지난해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경험했던 부진을 재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 / 4이닝 무실점 : 아무래도 작년에는 갑자기 모였다가 짧은 준비 기간에 해야 해서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풀기 때문에 좋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6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류현진의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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