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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한 달 연기-154G 단축 선수노조에 제안 - MK스포츠 - 매일경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시즌 연기를 검토중이다.

`야후스포츠`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팀 브라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제안 내용은 이렇다. 정규시즌 경기 수를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고 급여는 예정대로 100% 지급한다. 개막은 한 달 연기한다. 시즌 종료는 예전보다 일주일 더 늦어진다. 포스트시즌은 확장 운영된다.
메이저리그가 시즌 연기를 검토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사진설명메이저리그가 시즌 연기를 검토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새로 제안된 일정은 현지시간 기준 3월 22일 캠프 개막, 4월 28일 시즌 개막이다. 포스트시즌은 11월까지 이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노사는 그동안 시즌 운영 방식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단주들은 상황이 더 안정된 상태에서 시즌을 개막하기를 원했기에 개막 연기를 주장해왔다. 선수노조는 이를 반대해왔다. 개막 연기는 시즌 단축을 의미하고, 급여 삭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속된 급여의 100% 지급을 요구하며 시즌 단축을 거부해왔다.

이와중에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여는 도시 시장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캠프 개막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했다. 스프링캠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주 수입원인 이들 도시 입장에서는 백신 배포로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인 다음에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선수노조 동의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메이저리그는 결국 각 구단들에게 예정된 일정대로 시즌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것.

선수노조가 이 카드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 선수노조가 지금까지 시즌 단축을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급여 삭감이었다. 100% 급여를 보장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변수는 확장 포스트시즌이다. 선수노조는 확장 포스트시즌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너무 많은 팀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게되면 구단들의 투자 의지가 줄어들 것이고, 이는 FA 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확장 포스트시즌을 도입하는 대가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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