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여성 소방관이다. 1983년생인 그는 18세에 소방관 일을 시작해서 지금도 불길과 싸우고 사람을 구하고 있다. 일을 병행하며 신경과학 박사학위도 땄다. 그의 관심사는 재난을 마주한 소방관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해야 인적 오류에 빠지지 않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혼돈의 상황에서 리더의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다.
기업이 돌아가는 현장도 이와 다를 바 없기에, 비즈니스 조직을 이끄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메시지를 추렸다.
첫째, 자신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첫 단추다.

셋째, 의사결정을 내린 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 결정으로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이 결정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이라 예측하는가? 이 결정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위험을 얼마나 능가하는가?
저자는 리더에게 의사결정 마비 상황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시간도 부족하고 정보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압박감에 굴복하면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궤도에서 이탈하게 된다고. 어려운 의사결정을 미루고 피하다 보면 불길은 번지고 속수무책으로 상황 종료다. 완벽하게 옳은 의사결정이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때로는 덜 나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이다음 의사결정은 더 나아질 것을 희망하며.
July 11,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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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령의 올댓 비즈니스] 덜 나쁜 결정을 하는 게 리더의 역할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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